제가 마음이 상하다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세기님의 글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하고 있어서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김용묵님의 '한글 타자 행동 분석기'를 고친
수정판을 써서 두벌식 또는 세벌식 자판 가운데 몇 가지 배열들을 비교한 자료를 올려 본 적이 있습니다.
유니코드 문서가 아닌 옛 조합형 한글로 된 것만 분석할 수 있고
도스 환경에서나 쓸 만한 방법으로 써야 해서 많이 불편한데,
그나마 지금은 비교 분석 작업과 분석기 개선 작업 모두 손을 놓았습니다.
공개된 도구들이 너무 단순한 통계 분석값만 보여 주거나 분석 방법에 잘못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용묵님이 공개한 분석기 원판은 사이띄개를 누르는 것을 헤아리지 않아서 두벌식 자판 쪽에 더 불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할 수 있다면 알고 싶은 정보를 뽑을 수 있게 분석 도구를 고치거나 아예 새로 만들기도 합니다.
작은 틀에서는 자판 배열의 일부 요소를 분석 결과를 보고 검토하거나 비판해 볼 만하고,
분석 방법에 대해서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 도구를 돌려 나온 여러 통계값으로 여러 배열들의 세세한 특성을 엿볼 수 있지만,
통계값만으로 나타나지 않는 요소들이 있기 있어서 여러 배열들의 비교 우위를 종합해서 가리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윗글쇠 쓰기를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같은 손가락을 거듭 누르는 걸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위아래로 오가며 글쇠를 누르는 걸 싫어하기도 하는 식으로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손가락 길이에 개인 차, 남녀 차도 있습니다.
두벌식 자판에서 ㅠ를 오른손으로 많이 치는 것처럼 배열에 따라 서로 다른 손/손가락으로 치기도 합니다.
또 셈틀 자판과 타자기 자판이 글쇠판의 높낮이와 글쇠 누를 때 드는 힘이 다른 것처럼
기기 환경이 달라지면 비교 우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조건들까지 헤아려서 통계값을 자세히 내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저 희망 사항입니다.
누군가 타자 행동을 평가하는 방법(공식이나 값을 더하고 빼는 차례)을 글로 잘 정리해 둔다면,
개발자가 분석 도구로 구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아치기 쪽은 마땅한 비교 평가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서 분석 도구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운지법에 변칙이 적을수록 객관성 있게 분석하기 좋은데, 모아치기 비교 평가는 운지법에서부터 막힙니다.
어쩌면 모아치기 평가는 새로 개척해야 할 영역인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이 상하다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세기님의 글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하고 있어서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김용묵님의 '한글 타자 행동 분석기'를 고친 [url=http://pat.im/854]수정판[/url]을 써서 두벌식 또는 세벌식 자판 가운데 몇 가지 배열들을 비교한 자료를 올려 본 적이 있습니다.
유니코드 문서가 아닌 옛 조합형 한글로 된 것만 분석할 수 있고
도스 환경에서나 쓸 만한 방법으로 써야 해서 많이 불편한데,
그나마 지금은 비교 분석 작업과 분석기 개선 작업 모두 손을 놓았습니다.
공개된 도구들이 너무 단순한 통계 분석값만 보여 주거나 분석 방법에 잘못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용묵님이 공개한 분석기 원판은 사이띄개를 누르는 것을 헤아리지 않아서 두벌식 자판 쪽에 더 불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할 수 있다면 알고 싶은 정보를 뽑을 수 있게 분석 도구를 고치거나 아예 새로 만들기도 합니다.
작은 틀에서는 자판 배열의 일부 요소를 분석 결과를 보고 검토하거나 비판해 볼 만하고,
분석 방법에 대해서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 도구를 돌려 나온 여러 통계값으로 여러 배열들의 세세한 특성을 엿볼 수 있지만,
통계값만으로 나타나지 않는 요소들이 있기 있어서 여러 배열들의 비교 우위를 종합해서 가리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윗글쇠 쓰기를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같은 손가락을 거듭 누르는 걸 싫어하고,
어떤 사람은 위아래로 오가며 글쇠를 누르는 걸 싫어하기도 하는 식으로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손가락 길이에 개인 차, 남녀 차도 있습니다.
두벌식 자판에서 ㅠ를 오른손으로 많이 치는 것처럼 배열에 따라 서로 다른 손/손가락으로 치기도 합니다.
또 셈틀 자판과 타자기 자판이 글쇠판의 높낮이와 글쇠 누를 때 드는 힘이 다른 것처럼
기기 환경이 달라지면 비교 우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조건들까지 헤아려서 통계값을 자세히 내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저 희망 사항입니다.
누군가 타자 행동을 평가하는 방법(공식이나 값을 더하고 빼는 차례)을 글로 잘 정리해 둔다면,
개발자가 분석 도구로 구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아치기 쪽은 마땅한 비교 평가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서 분석 도구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운지법에 변칙이 적을수록 객관성 있게 분석하기 좋은데, 모아치기 비교 평가는 운지법에서부터 막힙니다.
어쩌면 모아치기 평가는 새로 개척해야 할 영역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