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실험/연구 단계에 있는 자판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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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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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4-11-15 13:07

3-2014_test.png
3-2014_test.png (9.42 KiB) 6021 번째 조회
(2015.1.12. 고침)


함께 올린 곳 : http://cafe.daum.net/3bulsik/JMKX/16 (세벌식 사랑 모임)

안종혁님의 순아래 자판 개선안을 함께 고민해 보다가 문득 다른 생각이 떠올라서 만들어 본 배열입니다.
넉넉히 검토하지 못했으므로, '실용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 연구안'쯤으로 바라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받침 ㄷ,ㅌ,ㅈ,ㅊ 자리는 안종혁님의 개선안에서 따온 것입니다.)

위 배열은 온라인 한글 입력기(http://ohi-test.pat.im/?k3=3-2014)에 구현해 두었습니다.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의 갈마들이 타법을 이용하는 배열 방식을 받아들이되, 겹받침보다 홑받침을 먼저 배려하여 받침 배열을 정돈했습니다. 이 배열은 대략 이런 이점들이 있습니다.
  • 순아래 자판처럼 요즘한글을 윗글쇠(shift)를 누르지 않고 넣을 수 있다.
    (ㅗ·ㅜ가 들어가는 겹홀소리를 칠 때는 오른쪽 ㅗ·ㅜ를 써야 함)
  • 겹받침을 선택 요소로 바라볼 수 있다.
  • 받침만 있는 글쇠는 ㄴ+ㄴ→ㄶ처럼 겹받침을 넣을 수 있다.
  • 홀소리가 들어간 상태에서 홀소리의 윗자리에 받침이 있는 글쇠를 거듭 눌러 ㅣ+ㅣ→ㄼ처럼 겹받침을 넣게 할 수 있다.
  • ㅒ는 ㅐ+ㅐ로도 넣을 수 있다.

ㅏ+ㅏ→ㄾ처럼 ㅏ·ㅓ·ㅗ 글쇠를 거듭 눌러 ㄾ·ㄽ·ㄿ을 넣을 수 있게 해 두었지만, ㄾ· ㄽ·ㄿ은 그냥 홑받침을 눌러 넣는 쪽이 편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기호 확장 배열과 같은 부가 기능을 쓸 때의 유의 사항 또는 개발 가능성입니다.
  • 오른쪽 ㅗ·ㅜ를 기호 확장 배열을 위한 전환 글쇠로 쓸 수 있음
    (첫소리 없이 겹홀소리를 칠 때에 ㅗ·ㅜ를 왼쪽에서 치게 할 때)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는 3-2012 옛한글 자판의 기호 확장 배열을 붙여 둠)
  • 첫소리 없이 ㅢ를 왼쪽에서 치게 한다면, ㅢ를 전환 글쇠로 쓸 수 있음
    (보기: 3-2012 아랫글 자판처럼 이어치는 윗글쇠로 써서 기본 배열의 숫자·기호까지 윗글쇠를 쓰지 않고 넣기)
  • [s]영문 자판의 [ 자리 글쇠로 아래아로 넣을 때는 ㆎ를 조합하는 것을 우선함
    (아래아가 들어간 상태에서 받침 ㄷ은 윗글쇠을 누르고 넣음)[/s]
    (제주말 표기법에 ㆎ가 나오지 않으므로 이 항목을 뺌)
  • 옛한글을 넣는 배열로 만든다면 홀소리의 윗자리에 들어간 홑받침들(ㅈ,ㅊ,ㅋ,ㅌ,ㅍ)은 윗글쇠를 누르고 넣어야 함

윗글쇠를 쓰지 않고 요즘한글을 넣을 수 있는 점이 새로 익히거나 순아래형 자판을 바라는 사람에게 3-2012 자판한글문화원의 3-14 자판안보다 매력이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배열의 문제점, 개선 가능성, 실용성, 완성도, 응용 배열 개발 가능성에 대하여 많이 따져 보지 못했습니다.

저 개인으로서는 3-2011 / 3-2012 자판에 쏟은 공력이 적지 않아서, 솔직히 다른 개선안을 더 제안하기가 아깝습니다. 그냥 눌러 앉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이미 3-2011 / 3-2012 자판을 쓰는 분들께도 새로운 배열을 또 제안하는 것이 죄송할 일이어서 위 배열이 좋으면 좋은 대로 고민이 큽니다.

자판 배열 이름도 고민스러운 문제입니다. 만약에 위 배열이 일반 보급용 배열이 될 만한데 한글문화원에서 더 나은 배열을 내놓지 못한다면, 위 배열을 '3-2014 자판'으로 부르고 이에 대한 응용 배열은 만든 때에 관계 없이 '3-2014 ○○○ 자판'과 같은 이름으로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날개셋 ist 파일 고친 내용
  • ㅐ+ㅐ→ㅒ가 되지 않는 것을 고침 (2014.11.27.)
  • 오른쪽 ㅗ가 들어가지 않는 것을 고침 (2014.12.6.)
  • ㅣ+ㅐ→ㅒ 조합 규칙을 넣음 (2014.12.6.)
  • 받침 ㅊ+ㅊ→ㄽ 조합 규칙을 넣음 (2014.12.9.)
  • 첫소리를 넣지 않았을 때 ᅪ, ᅯ 등을 왼쪽 홀소리 글쇠로 조합할 수 있게 함 (2014.12.2.3)
  • ㆎ(아래아 + ᅵ)가 제주말 표기에 쓰이지 않으므로, 이를를 넣기 위한 글쇠값 수식을 뺌 (2014.12.24.)
  • 글쇠값에 잘못 들어간 변수를 바로잡음 (L→c) (2015.1.11.)
  • 문자 생성기를 고급 입력기 → 기본 입력기로 바꿈 (2015.1.12.)

명랑소녀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6 13:41

이것도 저 스스로를 위한 글입니다(으앙).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자판은 314 자판의 '부분적 신세벌식 입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자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런 가능성이 있는 줄은 상상하지 못했네요. 이 아이디어는 공병우 세벌식 자판이면 모두 적용할 수 있거든요.

즉 이렇게 정리됩니다.
1. 아랫글쇠는 390, 391 혹은 3-2012 와 같다 (ㅓ 와 ㅐ 제외)
2. 중성 위의 윗글쇠는 ㅒ 를 제외하면 모두 종성이다. 그것은 신세벌식처럼 중성 입력 후 이어서 shift 를 쓰지 않고 입력하고, ㅒ 는 ㅐ+ㅐ 로써 입력한다.
3. 종성 위의 윗글쇠는 모두 종성인데, 그것은 연타로써 입력한다.

이렇게 되면 신세벌처럼 순아래 입력이 가능하고, 신세벌의 약점이었던 중성-종성 순서 강요도 없어집니다. 상당수 오타가 중성-종성을 종성-중성으로 입력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기존의 390, 391, 3-2012 등의 입력 방법으로 입력할 경우가 문제겠군요. 3-2012의 배치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적어도 손해는 없습니다.

간단한 발상 전환으로 큰 가능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왼손 윗글쇠 배열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는 감이 잘 안 잡히네요.

팥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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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4-11-16 14:26

명랑소녀님께서 정확히 짚어 주셨습니다.

세벌식 자판에 찬성하지만 공병우 세벌식 자판을 지지하지 않는 쪽에서는 이런 비판이 더러 나옵니다.
  • ㅗ,ㅜ,ㅢ는 두 개씩 둘 필요가 없다.
  • 겹받침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신세벌식에서는 ㅗ·ㅜ가 꼭 필요한데,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과 3-2014 연구안은 신세벌식의 타법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ㅗ·ㅜ가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윗글쇠를 쓰지 않고 한글을 치게 하는 걸 확장 기능으로 생각한다면, ㅗ·ㅜ·ㅢ가 2개씩 있는 건 더 많은 기능을 누리기 위한 발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겹받침은 저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하기가 껄끄럽습니다. 왼손가락 분담을 생각하면 겹받침이 있는 게 편한데, 겹받침 때문에 공병우 자판이 어지럽고 어렵게 보이기도 합니다. 나쁜 면만 생각해서 겹받침을 빼기도 곤란합니다. 이미 나와 있는 공병우 자판들(3-90, 3-91, 3-2012 등)은 홑받침과 겹받침이 섞여 놓여 있어서 겹받침만 그냥 빼면 받침 배열이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표준 두벌식 자판(KS X 5002)의 ㅖ·ㅒ가 강제 사항이 아닌 선택 요소이듯 세벌식 자판의 겹받침도 선택 요소로 두도록 요구 받을 수 있는데, 그럴 때에 3-2014 연구안과 같은 겹받침 배치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세부 배치는 더 생각해 보아야겠지만,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은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배열안인 것 같습니다.

명랑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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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6 14:58

예전 글들을 보아하니 '종성 윗글쇠를 연타로 입력'(예: 종성ㅇ+종성ㅇ = 종성 ㄷ)하는 것은 이미 쓰이던 방법이었군요. 이것과 '신세벌식 입력'이 결합하여 '순아래 입력'이 완성된 셈입니다.

1. 숫자가 3단인지 2단인지는 취향 문제이며, 다른 글쇠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2. '순아래 입력'에 최적화된 윗글쇠 배치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3. '순아래 입력'에 최적화된 윗글쇠 배치는 일반 입력에 최적화된 윗글쇠 배치와 다를 것인데, 이에 대한 기술적,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4. 현재 공자판의 양손 타자 비율은 좌:우 가 대략 6:4 라고 알고 있습니다. '순아래 입력'은 오른쪽 shift 의 사용이 없어지고 왼손 약지 및 소지 같은 자리 연타가 많아지므로 왼손의 타수가 좀더 많아질 텐데 얼핏 계산하니 1%쯤 올라가는군요.

-----------여기까지 팥알님 덧글 읽기 전입니다.

팥알님께서는 표준화를 염두에 두고 겹받침을 선택 요소로 하는 것을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그렇다면 일리 있는 생각이며, 현재의 배치가 이해가 갑니다. '순아래 입력' 할 때와, 겹받침을 모두 들어냈을 경우에 좌우 손가락 분담률에 대한 통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게 6:4 이면 용납 가능한 수준인데 65:35 이러면 2:1 처럼 보여서 좀 무서운 게 사실이거든요.

오른쪽 shift는 안 쓸수록 좋은 것이, 왼쪽 shift에 비해 한 줄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어서 오른손에 피로감이 쌓이거든요. 가뜩이나 오른쪽에 엔터키와 특수문자 등 각종 키가 많아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피곤한데... 그런 측면에서는 65:35라도 봐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른손 부담을 줄이려고 한영키 오른쪽의 context key를 백스페이스로 매핑해서 오른손 엄지로 입력합니다.

아무튼 팥알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자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분위기가 이런 방향이면 쓰던 3-2011(변형)도 버리고 갈아탈지 모르겠어요. 표준화에 대한 이야기도 양 왕성 님과 더불어 잘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팥알
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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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4-11-16 21:16

명랑소녀 작성: 3. '순아래 입력'에 최적화된 윗글쇠 배치는 일반 입력에 최적화된 윗글쇠 배치와 다를 것인데, 이에 대한 기술적,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표준화를 바랄수록 기술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해결'도 가볍게 여길 수 없네요.
표준화 과정에 관여하는 관계자(공무원, 학자)를 설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저자면 지금 세벌식 자판을 쓰는 사람들의 지지가 밀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문화원처럼 인맥이 넓고 이름 있고 구성원들이 모인 단체가 안팎으로 힘을 쓸 필요가 있는데,
그 동안은 좀 아쉬운 점이 있었어도 앞으로는 잘 풀리길 바랄 뿐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통계를 내 보면서 오른쪽 윗글쇠를 비롯한 특수 글쇠 때문에 오른쪽 새끼 손가락의 짐이 알려진 것보다 크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http://pat.im/849), 위 연구안을 만들면서 의식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른쪽 윗글쇠를 쓰지 않음으로써 오른 새끼 손가락의 짐을 덜 수 있다면 다행한 일입니다.
신세벌식 배열은 분석 프로그램에 늦게 넣어서 통계표를 만들어 두지 않았는데,
신세벌식 자판에서는 그 효과를 이미 보고 있었던 셈이었군요.

명랑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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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4-11-16 14:15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7 00:43

로직이 좀 난잡하긴 한데, 3-2014 자판과 완전 호환되는 동시치기 입력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팥알님은 동시치기 자판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지요?

팥알
글: 90
가입일: 2013-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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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4-11-17 14:41

모아치기(동시 치기) 자판을 쓰지는 않지만,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어치기와 모아치기를 호환형 배열로 할 수 있어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똑같은 배열로 두 타법을 쓸 수 있다면 혁명에 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명랑소녀
글: 8
가입일: 2014-11-16 14:15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7 16:07

모아치기니 동시치기니 솔직히 용어가 좀 혼란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저도 모아치기/이어치기로 부르도록 하지요.
저도 아직 생각이 완전히 정리된 것이 아니라서 팥알님 등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판은 3-2012이건 3-2011이건 3-2014이건 상관이 없지만, 제가 워낙 3-91에만 익숙하기 때문에 편의상 3-2012와 비스무레한 모종의 자판으로 하고 그 자판에 '종성 연타로 윗글쇠 치기'와 '신세벌식 입력'이 적용되어 있다고 가정합니다. 여기에서 '종성 연타로 윗글쇠 치기'라는 용어는 가령 3-91에서 ㅁ+ㅁ = ㅊ 라는 식으로, 같은 종성 2번을 입력하면 윗글쇠가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신세벌식 입력'은 중성이 입력된 상태에서 아랫글쇠는 중성, 윗글쇠는 종성인 키가 눌리면 그것을 윗글쇠 종성으로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적용하면 웬만한 공병우 계열 자판은 순아래 자판이 됩니다.


목표는 이어치면 이 자판과 똑같되 모아치기 입력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오른손에서는 된소리를 포함한 19개의 초성 글쇠 중 하나와 종성 shift, 그리고 ㅗ 혹은 ㅜ 의 입력 여부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종성 shift는 신세기님이 생각하신 글쇠인데, 여기에선 따로 글쇠가 정해져 있지는 않고 그냥 가상의 개념입니다. 이 때 한번에 입력해야 하므로 좀 복잡한 작업이 되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됩니다.

ㅇ ㅇㄱ
ㄱ ㄱㅈ, ㄲ= ㄱㅂ ㄱㅌ
ㅈ ㅈㅂ, ㅉ= ㅇㅈ ㅁㅈ
ㅂ ㄴㅂ, ㅃ= ㅇㅂ ㄷㅂ
ㄷ ㄷㅁ, ㄸ= ㄷㅊ ㄷㅋ
ㅅ ㅅㄱ, ㅆ= ㅅㅁ ㅅㅍ
ㄴ ㄴㄱ
ㄹ ㄹㅁ
ㅁ ㅇㅁ
ㅊ ㅊㅍ
ㅋ ㅇㅋ
ㅌ ㅇㅌ
ㅍ ㅁㅍ
ㅎ ㅎㄱ

예를 들면 ㄷㅁ 는 ㄷ + 중성 shift 이며, ㅇㅂ는 ㅃ 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ㅗ/ㅜ 를 같이 입력할 때는 문제가 없다면 같이 입력하되, 그대로 입력하기엔 운지가 꼬이는 경우 적절히 변경해야 합니다. ㅖ, ㅢ 의 경우 다른 초성과 모아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왼손에서 처리합니다.

왼손은 편의상
123
qw
as
zx
의 종성 부분(C)과

456
ert
dfg
cvb
의 중성 부분(B)으로 나누겠습니다. C는 약지와 소지, B는 검지와 중지로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은 3 자리를 약지가 맡도록 되었군요) 종성은 모두 27개이고 그 중 9개(ㅎㅆㅂ ㅅㄹ ㅇㄴ ㅁㄱ)는 C의 아랫글쇠, 6개(ㅍㅌ ㄷㄶ ㅊㅄ)는 C의 윗글쇠에, 6개(ㅈㅀ ㄼㄻ ㅋㄳ)는 B에 있고 6개(ㄲ ㄺ ㄵ, ㄾ ㄿ ㄽ)는 조합해야 하는 형태입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합니다: ㄲ ㄺ ㄵ 는 가상으로 123의 윗글쇠에 대응하여, 종성 shift가 눌렸을 때에만 등장하며 실제 shift로 입력시 !@# 가 입력됩니다.
ㄾ ㄿ ㄽ 은 C 영역 글쇠들의 조합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우선 각각 aw, zx, qw 로 조합하도록 합니다. as 가 비어 있는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이제 초중종 한 벌의 글자를 입력하고자 할 때 종성이 C 영역에 있다면 그것이 윗글쇠일 땐 종성 shift를 적용하고, 아니면 아닌 상태로 모아치기가 가능합니다. 종성이 B 영역에 있을 때가 문제인데, 이 때는 이어치기한다면 '신세벌식 입력'이 적용되는 경우입니다. 신세벌식 입력에서는 순서가 중요하므로 문제가 되는데, 이를 중성 shift가 도울 수 있습니다.
가령 3-2012에서 J F E 가 이 순서대로 눌리면 앚 이 될 것이고 J E F 순으로 눌리면 엶 이 될 것인데, 모아치기에서는
J F E 를 동시에 누르면 앚, J K F E 를 동시에 누르면 J K = ㅇㄱ = ㅇ+종성 shift 이므로 그 반대 방향인 엶 이 됩니다.
이때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3-2012 에서 J C C 를 누르면 엨 으로 입력되는데, 이 경우 모아치기에서는
J C A S 를 입력합니다. 즉 아까 비워둔 조합인 AS 를 '이 입력은 신세벌식 입력이고 앞서 눌린 중성의 윗글쇠를 입력해라' 라는 의미로 쓰는 것입니다. J K C = 종성 shift + J C 의 형태로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방법은 이 입력 방식대로 가령 J K C Q 를 입력하면 ㅇ - 엨 - 엪 으로 의도하지 않았던 도깨비불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하면 J 6 V = 앾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왼손 엄지를 쓰지 않으며, 오른손 엄지는 전혀 쓰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왼손 B 영역의 종성을 쓰지 않는 경우 손가락 번호도 거의 지켜 가며 동시치기를 할 수 있습니다.

팥알
글: 90
가입일: 2013-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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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4-11-18 02:07

모아치기라는 게 만만하지 않군요.
겪어 본 것이 많지 않다 보니 얼른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집중해서 생각해 보고 답글 올리겠습니다.

명랑소녀
글: 8
가입일: 2014-11-16 14:15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8 19:11

제가 설명을 불친절하게 드린 감이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지금은 자판 구상은 얼추 끝났지만 저 모아쓰기를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지 감이 안 잡혀서 날개셋 도움말을 정독하고 있습니다.

명랑소녀
글: 8
가입일: 2014-11-16 14:15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명랑소녀 » 2014-11-18 21:07

모아치기와 별개로 (완전 별개는 아닙니다) 3-2014 자판에서 E D C 에 종성 글쇠가 2개씩 있는 것을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거듭 눌러 종성을 입력한다는 생각은 1 2 3 위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팥알
글: 90
가입일: 2013-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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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글쓴이: 팥알 » 2015-01-13 18:00

명랑소녀 작성: 모아치기와 별개로 (완전 별개는 아닙니다) 3-2014 자판에서 E D C 에 종성 글쇠가 2개씩 있는 것을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거듭 눌러 종성을 입력한다는 생각은 1 2 3 위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 2 3 자리에도 받침을 거듭 눌러 겹받침을 넣게 할 수 있지만,
되도록 아래쪽 글쇠로 넣어야 편리하겠다는 생각해서 위쪽 글쇠를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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