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기능을 추가하셨지 하면서 덧글 쓰다 보니 여긴 다른 곳이네요.
그리고 올리려던 이 글의 색깔도 주제와 맞지 않아 보여서 열린 글터로 옮깁니다.
그냥 지우기에는 밤이 늦었어요.
신세벌식 2012 자판 사용자의 손가락으로 느껴 본 3-14 자판 개선안
<예시>
만 약에 블로그를 우리말로 바꾼다면 어떤 말이 좋을까요?
라는 게시물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 둡니다.
'팥빙산의 글걸이'란 이름을 블로그 제목으로 처음 쓴 때는 2009년입니다.
'옷걸이'에 옷을 걸듯 글을 걸면 '글걸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처음부터 블로그의 우리말을 만들려 하지는 않았지만,
생각해 보니 '글걸이'가 블로그의 기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는 트랙백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내 블로그의 글을 다른 블로그에 걸어둘 수 있고, 손님도 연관된 글을 내 블로그에 걸 수 있습니다.
트랙백은 우리말로 '글 걸기' 또는 '글 엮기'라고 합니다.
그러니 '걸다'의 주체는 블로그의 주인장과 손님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글을 걸면서 소통하는 매체이므로 '글걸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립니다.
2004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블로그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여 투표로 뽑은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 '블로그'를 대신할 우리말을 찾아 주세요!>
'누리사랑방', '제꾸밈터', '개인게시방', '내누리방' 등이 나와서 '누리사랑방'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말들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고 있고, 국립국어원도 순화 정도를 낮게 보고 '블로그'를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제 딴에는 앞의 낱말들보다 '글걸이'가 더 낫다고 봅니다.
블로그의 우리말을 찾으신다면 '글걸이'를 권하고 싶습니다.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곳을 이르는 마이크로블로그는 쪽글이 올라오니 '쪽글걸이'가 어떨까 합니다.
<위의 예시에서 바뀐 위치>
초성 - 'ㅋ'
중성 - 'ㅢ'와 'ㅑ', 'ㅛ' 그리고 'ㅝ', 'ㅞ' 포함해서 'ㅜ'
종성 - 가장 많이 쓰이는 'ㅆ', 'ㅂ'. 다음으로 'ㅌ', 'ㅎ', 'ㅈ'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신세벌식 2012 자판 사용자인 제게는
3-14자판 개선안은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겠다 싶습니다.
받침만 조금 바뀌었다는 정도의 느낌을 받네요.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HTML 잘 모르는데 괜히 썼나봐요.
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고쳐야 할 곳이 보이는데 고침 버튼이 안 보여요.
열린 글터니까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쩝;
어! 그러고 보니 3-2014 자판에서 세미콜론은 어떻게 넣어야 하죠?
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고쳐야 할 곳이 보이는데 고침 버튼이 안 보여요.
열린 글터니까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쩝;
어! 그러고 보니 3-2014 자판에서 세미콜론은 어떻게 넣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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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2013-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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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3-2014 자판에서 머무름표(세미콜론)은 영문 쿼티 자판 기준으로 B 글쇠에서 넣을 수 있습니다.
G → :
B → ;
N → '
M → "
3-2012 자판에서 이렇게 대응시킨 걸 그대로 이어 갔습니다.
고침 단추는 회원으로 접속했을 때에만 보이는데, 게시판 도구가 본래 그런지 저도 어쩔 수 없네요.
G → :
B → ;
N → '
M → "
3-2012 자판에서 이렇게 대응시킨 걸 그대로 이어 갔습니다.
고침 단추는 회원으로 접속했을 때에만 보이는데, 게시판 도구가 본래 그런지 저도 어쩔 수 없네요.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이메일 보내려고 온라인 한글 입력기에 들어갔다가 3-2015 자판이 새로 추가된 것을 보았습니다. 잠깐 살펴 보았는데 종성 'ㅎ'과 'ㄷ'의 자리가 맞바뀐 게 눈에 띄네요.
사실 신세벌식 2012 자판을 처음 익힐 때는 그 전까지 쓰던 세벌식 390 자판과 다른 점이 많아서 이런저런 할 얘기가 꽤 있었습니다. 물론, 좋아진 것을 체감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3-2014 자판으로 넘어가면서, 혹은 이번에 올라온 3-2015 자판을 살펴보면서 할 말은 그리 많지 않네요. 일단 '적응'이라는 말을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금방 익숙해지니까 그런 것도 있고요. 다른 이유는 그런 크지 않은 작은 변화에 순전히 저 혼자만의 느낌으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과장되어 들릴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저런, 써놓고 보니 21세기 인터넷 시대에 어디 칡뿌리 파먹는 소리를 했네요. 여하튼 자판을 개선하실 때 효율(?)을 비교할 수 있는 어떤 측정 도구 같은 것을 따로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신세벌식 2012 자판을 처음 익힐 때는 그 전까지 쓰던 세벌식 390 자판과 다른 점이 많아서 이런저런 할 얘기가 꽤 있었습니다. 물론, 좋아진 것을 체감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3-2014 자판으로 넘어가면서, 혹은 이번에 올라온 3-2015 자판을 살펴보면서 할 말은 그리 많지 않네요. 일단 '적응'이라는 말을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금방 익숙해지니까 그런 것도 있고요. 다른 이유는 그런 크지 않은 작은 변화에 순전히 저 혼자만의 느낌으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과장되어 들릴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저런, 써놓고 보니 21세기 인터넷 시대에 어디 칡뿌리 파먹는 소리를 했네요. 여하튼 자판을 개선하실 때 효율(?)을 비교할 수 있는 어떤 측정 도구 같은 것을 따로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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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일: 2013-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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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3-2015 자판을 제안한 소인배님이 분석 도구를 공개해 주셨습니다.
http://cafe.daum.net/3bulsik/623N/223
자세한 과정은 모르지만 소인배님은 이런 분석 도구를 통하여 3-2015 자판의 배열을 확정하신 걸로 압니다.
분석한 내막은 모르지만, 소인배님의 판단과 최종 결과물은 아주 졷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김용묵님의 타자 행동 분석기를 고쳐서 돌려 본 적은 있지만,(http://pat.im/854)
요즘 쓰는 유니코드가 아니라 옛 조합형 한글 부호 체계를 쓰는 방식인데다가
소인배님처럼 꽤 정교한 알고리즘까지 손가락 움직임을 살피는 게 아니고 단순 분석 기능들만 있습니다.
한글 낱자들이 이어 나오는 잦기를 알아내는 분석 도구로 이용해서 참고용 통계 자료를 만들어 보기는 했지만,
분석 도구를 배열을 확정하는 데에 적극 쓰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분석 도구를 정비하거나 다시 만들어 보고픈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
세사모 카페에 신세기님이 소개해 주신 분석 사례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3bulsik/5rKc/240
아마도 세벌식 자판 배열에 대한 사라오름님의 느낌과 판단은 매우 정확할 것 같습니다.
편리한 건 별로 느낌이 없을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불편한 건 크게 와닿을 테니까요.
3-2015 자판에서 받침 ㅎ과 ㄷ이 바뀐 것은 모험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있었지만 며칠 써 본 느낌으로는 적절하면서 매우 놀라운 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세벌식 자판 가운데 겹받침 넣기 기능이 가장 필요 없는 배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91 자판 사용자를 배려한 겹받침 쪽이 아쉬워서
그 부분을 고친 3-2015P라고 이름붙인 수정 변형안을 올려 두었습니다.
소인배님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3-2014에서 제시한 설계 방향이 3-2015 자판과 일치하지 않은 점이 있고,
서로 다르게 만든 옛한글 자판을 구분할 필요도 있고 해서 변형안을 만드는 길을 택했습니다.
http://cafe.daum.net/3bulsik/623N/223
자세한 과정은 모르지만 소인배님은 이런 분석 도구를 통하여 3-2015 자판의 배열을 확정하신 걸로 압니다.
분석한 내막은 모르지만, 소인배님의 판단과 최종 결과물은 아주 졷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김용묵님의 타자 행동 분석기를 고쳐서 돌려 본 적은 있지만,(http://pat.im/854)
요즘 쓰는 유니코드가 아니라 옛 조합형 한글 부호 체계를 쓰는 방식인데다가
소인배님처럼 꽤 정교한 알고리즘까지 손가락 움직임을 살피는 게 아니고 단순 분석 기능들만 있습니다.
한글 낱자들이 이어 나오는 잦기를 알아내는 분석 도구로 이용해서 참고용 통계 자료를 만들어 보기는 했지만,
분석 도구를 배열을 확정하는 데에 적극 쓰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분석 도구를 정비하거나 다시 만들어 보고픈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
세사모 카페에 신세기님이 소개해 주신 분석 사례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3bulsik/5rKc/240
아마도 세벌식 자판 배열에 대한 사라오름님의 느낌과 판단은 매우 정확할 것 같습니다.
편리한 건 별로 느낌이 없을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불편한 건 크게 와닿을 테니까요.
3-2015 자판에서 받침 ㅎ과 ㄷ이 바뀐 것은 모험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있었지만 며칠 써 본 느낌으로는 적절하면서 매우 놀라운 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세벌식 자판 가운데 겹받침 넣기 기능이 가장 필요 없는 배열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91 자판 사용자를 배려한 겹받침 쪽이 아쉬워서
그 부분을 고친 3-2015P라고 이름붙인 수정 변형안을 올려 두었습니다.
소인배님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3-2014에서 제시한 설계 방향이 3-2015 자판과 일치하지 않은 점이 있고,
서로 다르게 만든 옛한글 자판을 구분할 필요도 있고 해서 변형안을 만드는 길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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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2
- 가입일: 2024-03-16 03:53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314자판... 한글문화원...
오늘은 3월16일이니 3-16 자판도 만들어봅시다.
오늘은 3월16일이니 3-16 자판도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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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25
- 가입일: 2024-09-19 23:21
Re: 3-2014 연구안 (한글문화원 3-14 자판안에 대한 개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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